boraware active
AI CURATION
스마트한 골드만 AI에게
당신의 증상을 간단히 써주세요.
땀 많이 흘리는 여름 ‘요로결석’ 주의…크기 크면 수술로 제거해야
2026-07-08
고온다습한 여름철, 매우 강렬하게 찾아올 수 있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요로결석. 소변이 지나는 길에 결석이 생겨 배뇨장애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체내 수분이 줄면서 발생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월평균 4만2000명대였던 요로결석환자는 7월부터 늘어 8월 4만 8302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골드만비뇨의학과 잠실점 나준채 원장은 “땀 배출이 늘어나는 데 비해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량이 줄고 소변 속 칼슘·옥살산·요산 등 결석 성분의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소변이 농축되면 작은 결정이 뭉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이미 신장 안에 결석이 있는 경우 통증이나 폐색 증상이 드러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은 크기가 작다면 배뇨를 통해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결석이 크거나 한자리에 오래 박혀 있는 경우 스스로 빠지기 어렵다. 증상이 없어도 돌이 소변 길을 막고 있으면 위쪽에 소변이 고여 신장이 부풀어 오르는 수신증이 생길 수 있다. 이 상태가 길어지면 신장기능이 서서히 떨어질 수 있어 크거나 오래된 결석은 적절한 시기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준채 원장은 “크고 단단한 신장결석은 내시경만으로 접근하거나 제거하기 까다로운 경우가 있다”며 “결석이 2cm를 넘거나 사슴뿔처럼 가지를 뻗은 녹각석 형태라면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한 번에 해결하지 못해 여러 차례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등 쪽 피부를 통해 신장으로 직접 접근하는 경피적 신절석술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도 적지 않았다.
나준채 원장은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 신장 상태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며 “여름철 옆구리 통증이 발생하면 지체하지 말고 결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신장 내부 구조가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점이다. 신장 안에는 콩팥 깔때기인 신우와 여러 갈래로 나뉜 신배가 있어 결석 위치에 따라 내시경이 여러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큰 결석은 레이저 등으로 잘게 부순 뒤 조각을 제거해야 하는데 좁고 휘어진 경로를 반복적으로 오가야 해 의료진의 숙련도와 집중력이 치료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최근에는 AI 로봇 보조 신장결석 제거술이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준채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유연내시경 로봇과 원격으로 이를 작동시키는 조정석 장비가 한 쌍으로 구성된 신장결석 수술로봇(자메닉스)을 활용한 수술법이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자연 통로인 요관을 이용해 접근한다는 점에서 침습 부담을 낮출 수 있으며 수술은 환자 상태와 결석 위치, 크기, 단단한 정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개 30분에서 1시간 안팎으로 진행된다. 척추마취나 수면마취로 이뤄지며 회복 상태가 안정적이면 당일 퇴원이 가능한 경우도 많다.
나준채 원장은 “요로결석 치료는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돌의 크기와 위치, 신장 상태 등을 정밀하게 살핀 뒤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며 “특히 왼쪽이나 오른쪽 옆구리 통증, 혈뇨, 발열이 있을 때는 물론 검진에서 신장이 부어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면 증상이 없어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