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aware active
AI CURATION
스마트한 골드만 AI에게
당신의 증상을 간단히 써주세요.
아쿠아블레이션 전립선비대증 수술, 결정 전 확인해야 할 4가지
2026-09-07
[mdtoday = 최민석 기자]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을 고려하는 남성이라면 치료 방법 자체뿐 아니라 수술 전후 과정과 기능 보존 가능성까지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고수압 워터젯을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아쿠아블레이션(워터젯 로봇수술)’이 전립선비대증 수술의 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배뇨 지연,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의 하부요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약물치료로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거나 반복적인 요폐, 방광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아쿠아블레이션은 고압의 물을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수술 전 초음파와 내시경 등을 이용해 절제 범위와 방향을 계획한 뒤 로봇 시스템이 설정된 영역을 따라 조직을 제거한다. 전기나 레이저로 조직을 태우는 방식과 달리 절제 과정에서 열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아쿠아블레이션 역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은 아니다.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다음 네 가지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는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단순히 크기만으로 증상의 정도나 수술 방법을 결정하기 어렵다. 전립선의 크기와 모양, 중엽의 돌출 여부, 방광 상태, 배뇨 증상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고령이거나 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마취와 수술에 대한 위험도 함께 살펴야 한다.
둘째는 수술 후 회복 과정에 대한 이해이다. 전립선 조직을 제거한 직후에는 빈뇨나 절박뇨, 배뇨 시 불편감, 소변에 피가 섞이는 증상 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직후 증상만으로 치료 결과를 판단하기보다 회복 과정과 추적관찰의 필요성을 미리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는 집도의의 경험과 수술 계획이다. 아쿠아블레이션은 로봇 시스템을 활용하지만 수술 전 절제 범위를 설정하고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를 판단하는 과정은 의료진이 담당한다. 수술 중 출혈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는 것 역시 의료진의 역할이다. 따라서 장비의 특성뿐 아니라 해당 수술에 대한 의료진의 경험과 환자별 수술 계획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넷째는 사정 기능 보존에 대한 고려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에서는 비대해진 조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사정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정액이 외부가 아닌 방광 쪽으로 이동하는 역행성 사정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면서 사정과 관련된 해부학적 구조를 가능한 보존하는 ‘Hood Sparing’ 개념이 함께 논의되고 있다.
Hood Sparing에서 말하는 ‘Hood’는 사정과 관련된 정구(verumontanum)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즉 단순히 전립선 조직을 많이 제거하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 필요한 조직을 제거하면서 사정 기능과 관련된 구조를 어떻게 보존할 것인지 수술 계획 단계에서 고려하는 접근이다. 실제 적용 가능 여부는 환자의 전립선 형태와 크기, 증상, 해부학적 특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류경호 원장은 “아쿠아블레이션은 로봇 시스템을 활용해 사전에 설정한 범위의 전립선 조직을 워터젯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술 계획과 조직 절제 과정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다만 수술 방법의 선택은 전립선 크기만으로 결정하기보다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와 배뇨 증상, 기저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 원장은 “특히 사정 기능 보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환자라면 수술 전에 관련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보존 가능성에 대해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수술 후에도 초기 배뇨 증상과 회복 과정을 확인하면서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biz@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