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안내
부정클릭 감시중

boraware active

전화 상담 신청

지점선택 *
이름 *
연락처 *
희망 연락 시간 *
문의 내용을 적어 주세요. (100자 제한) *
골드만비뇨의학과 AI 큐레이션 배경 이미지 골드만비뇨의학과 AI 큐레이션 배경 이미지
골드만비뇨의학과 AI 큐레이션 아이콘

AI CURATION

스마트한 골드만 AI에게
당신의 증상을 간단히 써주세요.

궁금한 점을 입력하세요.
  • ex) 소변이 자주 마렵고 항상 잔뇨감이 있어요
  • ex) 소변 볼 때 화끈거리는 통증이 있어요
  • ex) 성기에 물집이 생겼는데 간지럽고 따가워요

전립선비대증 수술, 배뇨 개선과 사정 기능 보존을 함께 고려하려면

“수술하고 나면 사정 기능에는 문제가 없나요?”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앞둔 남성들이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다.

 

밤마다 소변 때문에 잠에서 깨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으면서도, 막상 수술 이야기가 나오면 결정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다. 소변 문제는 해결하고 싶지만 역행성 사정이나 성기능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지 걱정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배뇨 증상을 충분히 개선하는 것이 수술의 우선적인 목표였다면, 최근에는 치료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배뇨 개선과 함께 사정 기능 보존까지 고려해 수술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넓어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고압으로 분사되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워터젯 로봇수술이다. 흔히 ‘물로 전립선을 깎는 수술’이라고 표현하지만, 단순히 물을 뿌려 조직을 제거하는 것은 아니다. 먼저 의사가 초음파와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의 크기와 형태, 소변 길을 막고 있는 조직의 위치를 확인하고 제거할 범위를 설계한다. 이후 로봇 시스템이 사전에 설정된 범위에 따라 고압의 물줄기로 조직을 절제한다. 어느 부위를 얼마나 제거할지는 의사가 결정하고, 실제 절제 과정은 그 계획에 따라 로봇 시스템이 수행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전립선 절제술이나 레이저 수술과 구별되는 특징 중 하나는 조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열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온의 생리식염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절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주변 조직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고 워터젯 로봇수술을 단순하거나 가벼운 시술로 볼 수는 없다. 전립선 조직을 그대로 둔 채 좁아진 소변 길을 넓히는 최소침습적 치료와 달리,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는 비대 조직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이기 때문이다.

 

워터젯 로봇수술이 전립선비대증의 수술적 치료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은 최근 진료지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개정된 유럽비뇨의학회(EAU) 진료지침은 중등도~중증 하부요로증상 및 양성 전립선폐색이 있는 전립선 용적 30~80mL 환자에서 워터젯 로봇수술(Aquablation)을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의 대안으로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특히 사정 기능 보존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 선택지로 명시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약한 권고에서 한 단계 상향된 것으로, 워터젯 로봇수술의 임상적 근거가 축적되면서 수술적 치료에서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립선비대증에서 비대 조직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은 막힌 소변 길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환자들이 걱정하는 부분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역행성 사정이다. 사정할 때 정액이 요도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방광 쪽으로 들어가는 변화로, 전립선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다. 건강에 직접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젊거나 성생활과 사정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환자에게는 수술 방법을 선택할 때 충분히 고려해야 할 문제다.

 

이 때문에 워터젯 로봇수술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사정 기능과 관련된 구조물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소변 길을 막고 있는 조직은 충분히 제거하면서 정구(전립선 안을 지나는 요도 뒤쪽 벽에 있는 작은 융기 구조물) 주변 등 사정 기능과 관련된 조직은 가능한 한 남겨 두는 ‘후드 스페어링(Hood-sparing)’ 방식이다. 배뇨 개선에 필요한 절제 범위를 확보하면서 동시에 보존해야 할 조직의 경계를 고려해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전립선이 크면 이러한 아쿠아블레이션 수술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용적이 80mL를 넘는 큰 전립선에서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로봇 시스템이 설정된 범위의 조직을 절제하기 때문에 전립선 크기가 커지더라도 절제 단계 자체에 걸리는 시간이 전립선 크기에 비례해 크게 늘어나는 방식은 아니다. 다만 제거 범위를 설계하고 절제 이후 출혈을 관리하는 과정에는 여전히 의료진의 판단과 경험이 중요하다.

 

수술 방법은 전립선의 크기만으로 결정할 수 없다. 같은 크기의 전립선이라도 어느 방향으로 비대해졌는지, 방광 쪽으로 돌출된 조직이 있는지, 실제 소변 길을 어느 정도 막고 있는지에 따라 필요한 치료 범위가 달라진다. 오랜 기간 막힌 소변 길에 적응하면서 방광 기능 자체가 떨어진 경우라면 비대 조직을 충분히 제거하더라도 기대한 만큼 배뇨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전립선의 크기뿐 아니라 형태와 폐색 정도, 방광 기능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에서 중요한 것은 특정 수술방법의 이름보다 환자에게 무엇을 얼마나 개선시키고, 무엇을 가능한 한 보존할 것인지 정하는 일이다. 소변을 시원하게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환자가 있는 반면, 배뇨 증상을 개선하면서 사정 기능도 최대한 유지하고 싶은 환자도 있다.

 

따라서 수술을 결정하기 전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의료진에게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가능한 치료 방법과 각각의 장단점을 확인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커진 전립선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불편했던 배뇨를 개선하는 것과 함께 치료 이후의 삶까지 고려하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헬스조선 이창기 대표원장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