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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3명 중 1명 겪는 ‘급성 방광염’…초기 진단과 배양검사로 만성화 막아야
2025-07-21
급성 방광염은 소변이 저장되는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방광 내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데 여성 10명 중 3명이 평생 한 번 이상 겪을 정도로 흔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빈뇨, 절박뇨, 잔뇨감 등의 배뇨 증상이 있다. 아울러 소변을 볼 때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치골, 아랫배, 골반 등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심지어 소변에 혈류가 섞여 나와 소변의 색이 빨갛거나 소변 후 휴지에 피가 묻어날 수 있다.
방광염 발병 원인은 주로 상행성 감염에서 비롯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여성에게 더 잘 발생한다. 대장균에 의해 약 80% 발생하지만 포도상구균, 장구균 등 다른 세균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지속 재발하는 만성 방광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때문에 초기 진단 및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급성 방광염 진단을 위해 소변 검사가 필수다. 소변의 백혈구 농도와 염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소변에 혈뇨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더불어 배양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배양검사 없이 단순히 소변검사만으로 염증을 확인하고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 원인균 파악이 명확히 되지 않아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급성 방광염이 의심되는 경우 배양 검사를 통해 균의 종류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급성 방광염, 과민성 방광은 비슷한 증상을 보일 때가 많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요로결석 역시 방광염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환자의 증상과 소변 검사만으로 진단이 애매할 경우 엑스레이, 방광 신장 초음파 검사 등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방광염 치료 후 소변 검사에서 혈뇨가 지속된다면 방광 내시경이나 복부 CT 등의 검사를 통해 다른 원인을 찾는 것이 좋다
방광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생제 치료인데 보통 3일에서 5일 정도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균에 맞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배양 검사를 통해 적절한 항생제를 찾아야 한다. 일부 원인균의 경우 내성이 있어 경구약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존재한다. 이 경우 항생제 주사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방광염 또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건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며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소변량을 늘려 균이 방광에 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성관계 후 방광염이 자주 발생하는 여성의 경우 예방적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대변을 닦을 때 앞에서 뒤로 닦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잦은 질 세척은 정상적인 질 상재균을 없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골드만비뇨의학과 동탄점 최호철 원장은 "급성 방광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초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만성 방광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있을 때 가까운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상담과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출처 : 이코노미사이언스(https://www.e-science.co.kr) 임은주 기자 gentleman11@e-scienc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