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주요 비뇨기관이다. 체내 노폐물을 저장하고 몸 밖으로 내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만약 방광이 세균에 감염됐을 경우 염증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방광염'이라고 부른다. 방광염은 발병 기전에 따라 세부적으로 구분되며 그에 따라 검사 및 치료 과정 역시 차이를 보인다. 대표적으로는 단순 방광염, 복합성 방광염, 재발성 방광염 그리고 간질성 방광염 등이 있다.
단순 방광염은 세균이 방광에 들어와 발병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배뇨통, 빈뇨, 절박뇨, 아랫배 통증, 혈뇨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복합성 방광염은 요로 생식계 면역 저하 및 약물 내성 균주에 의해 발생하는데 가벼운 방광염부터 패혈증까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재발성 방광염은 세균지속감염 또는 재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세균지속감염의 경우 같은 균주에 의해 짧은 기간 내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감염은 다른 균주에 의해 긴 간격을 두고 나타난다.
골드만비뇨기과 동탄점 서주완 원장. ⓒ골드만비뇨기과
방광염은 종류에 따라 발병 증상 또한 다르므로 치료 전 정밀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모든 방광염은 문진 및 신체검사, 소변검사, 소변균 배양검사, PCR 검사를 통한 감별진단 등을 공통 실시한다. 다만 재발성 방광염은 발병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 및 방광 내시경 등을 추가로 실시한다.
방광염은 배뇨통 증상을 동반하는 다른 질병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질염, 성병균에 의한 요도 감염, 그외 요도 불편감을 일으키는 기타 비염증성 질환 등이 있다.
특히 재발성 방광염이 있거나 방광염 치료 후 배뇨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혈뇨가 보이는 경우 등 기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광 내시경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증상에 따라 연성 내시경과 경성 내시경을 사용하여 효과적인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검사 시 마취 후 통증없는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므로 통증 걱정 없고 검사 및 시술을 동시에 진행해 번거로움을 최소화한 병원도 있다. 환자 개개인의 증상 정도에 따라 행동교정, 에스트로겐 보충, 방광 내 약물 주입, 예방적 항생제 복용, 면역강화 요법 등을 추가로 실시할 수 있다.
골드만비뇨기과 동탄점 서주완 원장은 "방광염 치료를 미룰 경우 증상은 악화되고 치료도 어려우며 치료 후 재발도 잦아질 수 있다"며 "발병 매커니즘에 따른 검사 및 치료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방광염 병원을 찾기 전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병원에 정밀 검사 및 치료 프로세스가 잘 구축돼 있는지 사전 파악하는 것이 필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