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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전립선염 치료, 명확한 검사과정이 효율성 높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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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정보 |
2019-10-30 13:40 / 조회수 : 292 [스포츠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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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은 중년 남성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비뇨기 질환이다.
수시로 회음부 통증, 배뇨장애를 일으켜 일상생활을 방해한다. 소변이 급하게 자주 마려운 느낌이 들도록 하고, 소변을 봐도 잔뇨감이 남거나, 심한 경우 성기능장애를 유발한다.
전립선염의 주된 발병요인 중 하나가 요도염이다. 전립선염 환자 2명 중 1명은 과거 요도염 병력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요도염 발병 후 세균 침투가 이뤄져 전립선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요도염을 일으키는 원인균도 임질균, 클라미디아, 유리아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마이코플라즈마 호미니스, 트리코모나스 등으로 다양하다.
전립선염은 세균성 전립선염과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구분된다. 세균성 전립선염은 원인균을 명확히 진단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창기 골드만비뇨기과 원장은 “전립선염 치료가 까다로운 것은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라도 세균에 의한 증상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원인균을 찾지 못했거나 발병 매커니즘을 밝히기 어려운 전립선염을 비세균성으로 뭉뚱그려 정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립선염 발병을 부추기는 위험 요인이 워낙 많기 때문에 비세균성으로 명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에 따르면 임질균, 클라미디아균에 의한 것으로 여겨 전립선염 치료를 해보지만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많다. 이는 원인균에 대한 정밀 검사를 하지 않고 전립선염을 치료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고무적인 것은 최근 들어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발병 원인을 진단해내는 사례가 늘었다는 점이다. 원인균을 밝히는 검사인 ‘멀피플렉스-PCR DNA’ 유전자 정밀 검사는 정밀 진단으로 원인을 면밀히 파악한다. 이는 곧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완치율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립선염 원인균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검진 과정은 상세한 문진 작성에서 시작된다. 이후 20여 가지 개인 맞춤검사, 요류역학검사, 요도내시경검사 등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멀티-PCR로 근본적인 원인균 검출에 나선다. 이는 일반적인 균 배양 검사나 단순 PCR 검사로 찾기 어려운 균을 파악할 수 있어 올바른 치료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유리하다. 원인균 파악 후 약물치료나 자기장 치료, 전립선 주사, 복합 칵테일 요법 등을 시행한다.
이창기 원장은 “전립선염은 세균 외에 소변 역류 및 자가면역 이상에 의해 발병하기도 한다”며 “그렇다고 모든 전립선염의 발병 기전이 이러한 원인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전립선염의 원인을 지엽적으로 파악하는 것보다 환자 개개인에 대한 발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사 과정을 밟으며 상세히 파악한 후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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