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은 단순 검사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습니다.
전립선염의 원인이 세균이 아닌 경우에는 염증의 발생 기전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단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소변검사로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전립선염을 진단하기 위해 활용되는
검사는 무척 다양하지만, 모든 환자분에게 모든 검사를 진행하는 것 옳지 않습니다. 이때
우선 순위와 중요도를 정해서 검사하고 진단하여, 정확하고 빠르게 치료하는 것은 의료진의 몫입니다.
전립선에 이상이 있으면 증상이 너무 다양하고, 개인마다 나타나는 증상의 양상과 정도가 달라서 비교적 경험이 많은 의사들도 종종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원인과 기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던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비중이 전체의 90%정도라고 알려져 있어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골드만 비뇨의학과에서 치료한 경험에 비추어 보면 세균성 전립선염의 비중이 50% 이상이었고, 이런 경우 항생제와 부가치료로 완치되는 확률도 80%가 넘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결과가 가능했던 이유는 Multi-PCR 유전자 검사로 원인균을 분명하게 규명했고, 오랜 경험으로 치료 계획을 정확하게 수립했기 때문입니다.
[ 골드만 비뇨의학과에서 10년간 시행한 전립선염 원인균 검사(Multi-PCR) 결과 ]
전립선염을 진단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환자의 병력을 자세히 듣고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전립선염은 물론 다른 질환의 동반 유무도 고려하게 됩니다. 모든 검사가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검사를 우선 진행하고 중요도를 부여할지를 정하여 각 환자에게 꼭 필요한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때 의료진의 경험과 능력은 검사의 정확성은 높이고, 환자의 고통은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병력 청취가 끝나면 최근 증상에 대해 전립선염 증상 점수표를 작성하게 됩니다. 전립선염은 증상이 다양하고 주관적이기 때문에 과학적인 평가와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이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때 활용되는 전립선염 증상 점수표는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자료로서 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일차적으로 소변에서 혈액이나 염증이 발견되는지를 검사합니다. 이때 소변에서 혈액이나 염증이 발견되면 소변을 3개의 컵으로 분할 채취하여 상태를 보는데, 이 과정에서 질환의 부위가 어디인지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게 됩니다.
제1배뇨가 혼탁하고 제2~3배뇨가 투명하면 요도에 염증이 있는 것이고, 제1~2배뇨는 투명한데 제3배뇨가 혼탁하면 전립선에 질환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세 배뇨 모두 혼탁하면 방광이나 상부 요도에 질환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3배분뇨법)을 진행할 때, 전립선 마사지 후 전립선액과 제3배뇨를 채취하게 됩니다. 이때 채취한 전립선액으로 염증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데, 만약에 이 경우에도 염증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추가로 정액까지 검사하여 염증의 유무를 정확하게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염증이 발견되면 원인균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ulti-PCR 유전자 검사는 원인균의 유무는 물론 종류까지 파악할 수 있어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전립선염의 원인균까지 파악되면 알맞은 약물을 사용해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고, 재발률도 낮출 수 있습니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는 전립선의 크기나 모양은 물론 기타 질환의 유무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성 전립선염의 경우에는 전립선의 실질이 균질 하지 못하고, 피막이 불규칙하게 두꺼워지며, 주위 정맥들이 확장되거나, 전립선 결석이 자주 관찰됩니다.
전립선염은 배뇨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요속검사를 통해 배뇨 기능을 살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배뇨 시, 최고 요속, 평균 요속, 배뇨량, 잔뇨량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치료 계획을 세우거나 치료 결과를 확인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