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비뇨의학과 의원

언론보도 & 칼럼

골드만 비뇨의학과는 의료 정보와
생각을 담아 세상과 소통합니다.

제목	방광염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 비뇨기과에서 검사받고 치료해야
작성 정보	2020-01-10 15:21 / 조회수 : 611 [스포츠서울]

제목

방광염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 비뇨기과에서 검사받고 치료해야

작성 정보

2020-01-10 15:21

/ 조회수 : 611

[스포츠서울]

비뇨기과 진료라 하면 남성의 전유물로 여기기 쉽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비뇨기과는 남성의 생식기관과 요로계 문제는 물론 여성의 요로 질환 및 성기능 장애를 다루는 진료과목이기 때문이다. 보통 여자들은 방광염이 발생했을 때 내과를 방문한다거나, 여의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대부분의 방광염 환자는 병력청취와 소변검사만으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방광염 증상이 있을 때는 부끄러워하거나 부담을 갖지 말고 비뇨기과를 찾아가는 것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방광염은 발열, 통증과 같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비뇨기 질환으로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다. 다만 증세가 점점 악화되면서 잔뇨감, 배뇨 시 통증, 야간뇨, 절박뇨 등의 배뇨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복부 통증, 혈뇨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여성은 신체 특성 상 남성 대비 방광염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요도가 짧고 항문과 요도 입구가 가까워 장내 세균이 요도로 침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외에 요도자극, 임신 등에 의해 방광염이 발병할 수 있다.

폐경을 맞이한 중년 여성의 경우 역시 방광염 발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 갱년기 장애에 따른 체력 저하, 과도한 스트레스, 심리적 불안, 피로 등에 의해 세균 감염 가능성이 커져 방광염 발병을 부추기는 것이다. 특히 세균 지속 감염, 재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재발성 방광염 사례가 많다. 폐경기에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저하되면 질 점막의 산도가 무너지고 건조해질 수 있다.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생식기 주변 점막이 얇아지면서 위축된다. 이는 곧 방어력 저하에 따른 방광염 발병의 원인이 된다.

여성의 방광염 완치를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를 통한 치료 그리고 생활 습관 개선 등이 필수다. 재발성 방광염은 문진 및 신체검사, 소변검사 및 소변균 배양검사, PCR검사를 통한 감별 진단, 초음파 검사, 방광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체계적인 원인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방광염 치료 후에도 재발성 방광염이 지속된다면 무통 내시경 검사를 고려할 수도 있다. 재발성 방광염 원인 파악 후 행동교정, 에스트로겐 보충, 방광 내 약물 주입, 예방적 항생제 복용, 면역 강화 요법 등의 복합적인 치료 과정 절차에 들어간다.

특히 방광 내 약물 주입술은 항생제 내성 없이 재발성 방광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는 치료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중년 여성이라면 질내 에스트로겐 도포를 통해 재발률을 최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단순 방광염도 초기에 제대로 치료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고 재발이 많은 방광염 환자의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받고 치료 후 관리 통해서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방광염이 발생했을 때는 전문가인 비뇨기과 의사를 찾아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도움말: 강남 골드만비뇨기과 조정호 원장